영화 리뷰 및 정보

리틀 포레스트 후기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movmovmov 2022. 7. 5. 11:22
반응형

리틀 포레스트

우연히 보게 된 영화 리틀 포레스트! 할 거 없는 시간, 잠시 쉬어가는 마음으로 틀어둔 영화였습니다.

 

 

2018년에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는 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 제보자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작품입니다. 주연 배우로는 김태리, 류준열, 문소리, 진기주입니다. 리틀 포레스트 개봉 당시는 아니지만 최근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작품으로 가장 핫한 배우중 한명인 김태리가 출연한 영화로 다른 영화보다 좀 더 관심이 갔던 작품입니다.

 

매력 포인트

 

 

리틀 포레스트의 매력 포인트는 정말 다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우 연기, 스토리, 영상미 등등 다양한 매력을 가졌지만 그 가운데서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를 하나 뽑아보자면 스토리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취업, 연애, 시험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고 도시 생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시골 생활 중에 자기 자신을 찾아가며 쉬어가는 장면에 저도 모르게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혜원(김태리)이라는 인물에 집중할 수 있었고 어릴 적 친구였던 재하와 은숙과의 관계에서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혜원은 작품 속에서 요리를 능숙하게 하는데 과거 어릴 적 엄마가 해준 요리를 자신의 방식을 조금 더 하며 자신을 찾아가기도 하고 엄마와의 추억을 되새기기도 합니다. 그런 장면들 하나하나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정 포인트

 

 

매력이 넘치는 작품인 만큼 감정 포인트 또한 다양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분위기는 시골 분위기와 어울리게 잔잔하며 마치 다큐맨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저는 이 작품에서 김태리가 맡은 역할인 혜원의 쓸쓸함이 가장 크게 여운을 남기는 듯했습니다. 엄마와 둘이 살던 집에 돌아오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조용히 지내려 했던 혜원의 행동에서 쓸쓸해 보였고 누구에게도 자신의 상황을 말하거나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아 했지만 동시에 외로워하는 듯한 모습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같은 처지는 아니었지만 은숙과 재하도 역시 각자 고민이 있었고 어릴적 함께 지내왔던 친구들 사이에서 소소한 일상을 보내며 웃음을 되찾는 모습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왠지 저는 저런 생활에 로망을 가져서인지 대리 만족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이렇게 잔잔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작품이 있었나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이야기가 끝날 것 같아서 아쉬웠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들의 뒷 이야기를 더 보고 싶었습니다. 지루한 느낌 없이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었고 끝나는 것이 아쉬웠던 작품이 그동안 있었나 싶네요. 영화를 보면서 저도 역시 힐링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면서 느낀 모든 감정들을 적을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들 뿐만 아니라 누가 봐도 공감할 수 있고 또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이니 모두 보셨으면 좋겠네요.

반응형